제주도에서 영어 강의를 수강한 적이 있었다. 수업 중간 중간 강사님이 “이 단어는 외우기 ‘실퍼도’ 암기해야 합니다”라고 반복하는 것이다. ‘실퍼도’란 단어는 무슨 뜻일까? ‘슬퍼도’인가 아니면 ‘싫어도’인가. 제주도 토박이 친구에게 물어보니 웃으면서 둘 다를 의미하는 말로 슬플 정도로 하기 싫은 감정을 ‘실퍼도’라고 표현한단다. 강요에 의해 억지로 해야 하는 슬픈 감정을 표현한 것이리라. ‘시원섭섭하다’는 단어를 외국인이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것처럼, 육지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감정과 유사하지 않을까?
생존을 위한 협력 모델, 거버넌스
이렇게 특정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회와 문화를 배제하고 사전적인 정의만 가지고 이해하려고 한다면 중요한 본질을 놓칠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IT 거버넌스의 개념이 자리 잡기도 전에 IT 거버넌스 모델이 먼저 소개되어 코끼리 다리를 만지고 그것이 코끼리의 전부인 것처럼 오해되는 상황도 그런 경우로 볼 수 있다.
거버넌스 정의
· 정부 주도의 통치(Government)가 아닌 다양한 구성원들의 파트너십에 의한 협치(協治)
· 정부 의사결정 과정에 모든 민간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국가 통치/관리 방식
IT 거버넌스의 상위 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 거버넌스의 어원을 살펴보면 ‘키를 조정하다’(steer)와 ‘항해하다’(pilot)의 의미를 갖는 그리스어 ‘kybenan’과 ’kybemetes’에서 기원함을 알 수 있다. 어원에 따르면 거버넌스란 ‘한 조직 혹은 사회가 스스로의 방향키를 조정하는 과정이며, 그 과정에는 커뮤니케이션과 통제의 역동력이 핵심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독재에 의해 지시 받는 구조가 아니라 다수에 의해 운영되는 지배구조, 즉 협치로 볼 수 있다.
, 거버넌스란 특정 개인이나 소수의 조직에 의해 의사결정이 수행되는 상하 수직적인 개념이 아니라 서로 참여하고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도 공동으로 지는 것이다. 거버넌스 모델의 구성요소로 소유권(Ownership)과 거버넌스, 관리(Management)를 들 수 있다. 국가 거버넌스의 경우 국가의 권리인 주권은 국민 개개인에게 있다. 따라서 다수의 국민이 국가의 권리를 나누어 가지는 것이다.
그러나 아테네나 스파르타와 같이 고대 도시 국가라면 모르지만 현대와 같은 국가 형태에서 모든 구성원이 통치에 참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권리를 모아서 대신 운영하도록 대표(대통령이나 총리)에게 위임하는 형태를 따르고 있다. 선출된 대표는 당연히 권리를 대신 집행하는 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권력이 한쪽으로 집중되면 독재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견제하기 위한 조직으로 다수 의사결정체인 국회/의회를 선출해 국민의 대리인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때론 감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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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거버넌스 모델의 적용 - 국가 거버넌스, 기업 거버넌스, IT 거버넌스의 주체는 다르지만 근본 개념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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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기업 거버넌스와 IT 거버넌스 관계
· 주주, 종업원, 채권자, 거래 기업, 이사, 지역사회 주민 등 회사에 관련된 이해 관계자들의 이해를 조정하고, 조정 후에 회사의 의사를 결정하는 방법, 결정된 사항의 집행 및 이에 대한 감시·감독
· 이사회와 경영진들이 전략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목적이 달성되도록 하고, 위험이 적절하게 관리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조직의 자원이 책임 있게 사용되었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수행해야 할 일련의 책임과 업무수행 방법
IT 거버넌스의 시작, 기업 거버넌스
기업 거버넌스도 국가 거버넌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주식을 가지고 있는 모든 주주가 경영에 참여할 수 없으므로, 경영권을 대신 행사하는 전문 경영인인 CEO를 임명하게 된다. CEO의 임무는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해 기업의 소유주인 주주에게 수익을 배분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CEO가 도덕적 해이 또는 업무상 배임을 통해 자신의 이익(스톡옵션, 성과급)을 위해 부정을 저지를 수 있다. 이러한 CEO의 활동을 견제하기 위해 이사회(Board of Director)를 통해 CEO를 견제하는 것이다.
멀리 돌아온 감이 있긴 하지만 이제 IT 거버넌스를 살펴보자. 기업 내의 수많은 정보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의 소유주는 누구일까? 모든 정보시스템은 비즈니스 부서에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존재할 가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IT 부서에서 관리하는 모든 정보시스템의 소유자는 정보시스템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다. 사용자들이 직접 서버를 운영하거나 관리할 수 없으므로 IT 부서에 정보시스템 관리 권한을 위임한 것이다. IT 부서의 정보시스템의 관리와 운용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대표 의사결정 기구인 IT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이렇듯 다양한 거버넌스 모델이 있지만 근본 원리는 동일하다. 소유와 경영(관리)을 분리하는 개념이다. 이제 왜 거버넌스란 모델이 우리에게 바로 의미가 와 닿지 않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와 같은 유교문화권인 경우, 모든 것이 왕의 소유였고, 또한 소유자가 직접 통치했다.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거버넌스란 개념이 필요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거버넌스가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고, 무엇보다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거버넌스와 관리를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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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다양한 IT 거버넌스 정의들(출처 : FKII-IT 거버넌스 보고서, 2006)
IT 거버넌스의 정의는 연구기관이나 학계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지만 ITGI에서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책임 아래 수행되는 기업 지배구조의 일부로 IT가 조직의 전략과 목표를 유지하고 확장할 수 있게 하는 리더십, 조직구조, 프로세스’로 제시하고 있으며, MIT 대학원에서는 ‘IT 사용에 있어서 바람직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의사결정 및 책임에 관한 프레임워크’로 정의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공통적인 개념은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한 IT 전략’으로 귀결된다.
그렇다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우리 문화에서도 IT 거버넌스가 필요할까?
IT 거버넌스 vs IT 관리
과거와 달리 현재 기업 환경에서 IT의 위상은 놀라울 만큼 성장하게 되었다. 단편적이고 산발적인 정보시스템 개발에서 전사적 정보시스템으로 통합되고 있으며 대규모화되고 복잡도가 높아지면서 정보시스템의 의존도는 더욱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 국내 위주 경쟁 환경에서 글로벌한 경쟁 환경으로 변화
배추나 양파가 갑자기 품귀 현상을 겪으면 가격이 급등하게 된다. 그럼 너도 나도 모두 배추나 양파를 경쟁하듯 경작하게 되고, 수확할 때쯤 되면 다시 가격이 폭락한다. 이러한 주기를 반복하면 가격이 폭락하지만 가끔씩은 폭등하게 되어 손실을 어느 정도 보존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국내의 공급이 줄고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올라가면 외국에서 수입하게 된다. 결국 폭등하는 경우는 드물고 항상 손실만 보게 된다. 즉 비즈니스 차원에서 경쟁 상대가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확장된 것이다.
● 실시간 환경 대응 능력 필요
오전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면 오후에는 어디까지 진행되는지 확인해야 안심이 되지 않는가? 고객은 필요한 때에 필요한 것을 바로 구매하기를 원하고 있다. 고객은 이제 더 이상 기다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 융합되는 기술과 서비스
유선 네트워크와 무선 네트워크가 상호 연동되는 FMS/FMC 서비스가 등장하고, 음성 서비스와 데이터 서비스가 융합되는 VoIP 기술, 방송과 통신 기술이 융합되는 IPTV 등 기술과 서비스가 서로 융합(Fusion)되는 단계까지 진화되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는 다음과 같이 정보시스템의 변화를 촉진시킨다.
최근 정보시스템 변화
· 일부 영역에 활용되었던 정보기술이 전사적으로 모든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 비즈니스의 IT 의존도가 더 높아지고 있으며, 재난/재해의 경우 사업의 존재 자체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 IT 투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업 내 투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경영진이나 사용자의 참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IT 인력의 업무 이해도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 업무 자동화 관점(전산화)에서 성과 지향의 전략 수행 관점(정보화)을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높아진 IT의 위상과 달리 내부적인 많은 문제들로 인해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사항 충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즈니스 사용자의 불만
· 경영진의 IT에 대한 이해 부족
· IT 투자비용의 부담 주체에 대한 불만
· 표준 및 원칙의 부재 또는 활용 회피
· IT 서비스에 대한 현업 부서의 불만
· IT 프로젝트의 일정, 품질, 비용 미 준수
· 정보시스템 개발과 유지보수의 중복투자 발생
· IT 투자성과 관리 역량 부족
· 원시적인 IT 프로젝트 관리
· IT 시스템의 복잡도 증가
· IT 시스템의 활용도 부족 및 짧은 수명주기
IT 거버넌스와 관련해 비록 서구 문화와 우리 문화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테고, 모든 경우에도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IT 거버넌스는 필요하다. 비즈니스 사용자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IT 거버넌스를 통해 수동적인 사용자의 참여를 능동적으로 바꾸고, 주인 의식을 심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
급변하는 경쟁 환경, 정보기술의 변화와 Time To Market 등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고객의 요구사항에 빠르게 대응해야 생존할 수 있다. 그러한 활동의 중심에는 정보시스템이 있다. 당장 정전이나 네트워크 장애만 발생해도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로 정보시스템의 의존성과 중대성은 심각한 상태이다.
그러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정보시스템의 개발과 운영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IT 부서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마치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 생산, 재고, 판매, 연구/개발 등 모든 영역에서 최고가 되어야 하는 것처럼 기업이라는 배가 거친 바다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선장뿐 아니라 그에 버금가는 우수한 선원들이 있어야 한다. 선장은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며, 선원은 선장의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하고 시시각각의 유용한 정보를 선별해서 선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때로는 응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먼저 처리하고 나중에 보고하는 유연성도 필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각 구성원의 역할을 중복되거나 누락되지 않게 명확하게 정의하고, 업무 규칙(Ground Rule)을 정해야 한다.
이젠 똑똑한 사람 1명이 1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가 아니라, 치열한 경쟁과 싸우기 위해서 모든 조직원이 모두 똑똑해야 한다. 고객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판매부서나 생산뿐 아니라 모든 부서가 초일류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이 정보시스템에도 반영되고 있다. 최고 경영자나 임원들의 의사결정을 위해 고급정보를 제공하는 EIS(Executive Information System, 중역 정보시스템), SEM(Strategic Enterprise Management)에서 실무 담당자도 활용할 수 있는 BI(Business Intelligent)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이제 정보기술은 더 이상 IT 부서의 것이 아니다. 조직 구성원이 모두 협력을 통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기업 구성원의 참여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의사결정 프로세스와 규칙(Rule)을 만드는 IT 거버넌스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지금까지 해왔던 IT 부서 주도 IT 관리(IT Manage ment)와 다른 점이다.
비즈니스 전략과 IT 전략의 연계
만약 우리가 판매하는 서비스나 제품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면 어떻게 판매할지 고민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글로벌한 경쟁 사회로 접어들었다. 치열한 정글에서 초식 동물이 살아남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먼저 보고, 먼저 결정하고, 먼저 행동하는 것이다(선견 선결 선공). 이렇게 다른 조직과 경쟁하기 위한 계획이 바로 전략이다.
법률에 따라 시행령이 나오고 시행규칙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략이 만들어지고, 실행 가능한 전술과 운영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전략적인 측면에서 과감한 투자를 위해 중국 지점을 만든다면, 인사부서에서는 중국어가 능통한 직원을 채용하거나 중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전술이 필요하며, 이것이 인사 고과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야 신속하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비즈니스와 IT의 전략적 연계라고 한다. 이러한 전략적 연계는 수평적인 연계와 수직적인 연계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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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법령과 정책의 계층적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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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비즈니스와 IT의 수직적 연계와 수평적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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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IT 거버넌스 구성요소간의 관계
비즈니스 최적화를 위한 IT 거버넌스
일본 속담에 ‘복어는 먹어도 바보고 안 먹어도 바보’라고 한다. 복어같이 맛있는 생선을 먹지 않는 것도 바보고, 독이 있는지 뻔히 알면서 먹는 것도 바보라는 의미이다. 상호배반적인 이야기이지만 현 시점에서 IT 거버넌스의 상황을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우리 문화에 맞지 않지만 필요한 부분을 가감해, IT 거버넌스가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IT 거버넌스란 용어가 많은 컨설팅 기관이나 벤더에서 마케팅 용어로 사용되고 있어 본래의 의도했던 철학이나 방향성은 소홀하지 않았을까? 우리 문화와 맞지 않다고 해서 거부하거나, 무조건적으로 맹신하는 태도는 둘 다 바람직하지 않다. 특정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하나면 뭐든 다 된다는 식의 맹신은 특히 더 위험하다. 유사 업종의 기업이라고 해도 전략이 다르면 IT 거버넌스의 모델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전략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지 고민하고, 그 전략에 가장 적절한 IT 거버넌스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IT 거버넌스의 개념적인 모델에서부터 비즈니스 전략과의 연계 방안까지를 차례로 살펴봤다. 짧은 내용을 가지고 IT 거버넌스의 모든 것을 다 알았다고 하기엔 한계가 있지만 IT 거버넌스의 본래 의미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IT 거버넌스의 사례를 통해 좀 더 실질적인 이해를 전달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이는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하겠다.
일본 속담에 ‘복어는 먹어도 바보고 안 먹어도 바보’라고 한다. 복어같이 맛있는 생선을 먹지 않는 것도 바보고, 독이 있는지 뻔히 알면서 먹는 것도 바보라는 의미이다. 상호배반적인 이야기이지만 현 시점에서 IT 거버넌스의 상황을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우리 문화에 맞지 않지만 필요한 부분을 가감해, IT 거버넌스가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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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IT 거버넌스의 개념적인 모델에서부터 비즈니스 전략과의 연계 방안까지를 차례로 살펴봤다. 짧은 내용을 가지고 IT 거버넌스의 모든 것을 다 알았다고 하기엔 한계가 있지만 IT 거버넌스의 본래 의미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IT 거버넌스의 사례를 통해 좀 더 실질적인 이해를 전달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이는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하겠다.
- 관련 용어 모음
이 글과 관련해 알아둬야 할 용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용어 설명은 위키 백과를 기준으로 했음을 밝혀둔다.
● 도덕적 해이(Moral Hazard) : 정상적인 시장을 해칠 수 있는 경제 주체들이 자신들이 빠져나갈 구멍만 찾는 경우처럼 도덕적, 윤리적, 경제적 태도 및 행동상의 위험 또는 위협적인 요인을 가리킨다. 대표적인 예로 기업들이 대출을 과다하게 해 기업을 키워놓으면 정부가 그 기업이 망하도록 내버려 두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들 수 있다.
●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 CEO) : 어느 회사, 단체, 정부 부서의 총체적인 경영을 책임지는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경영자를 말한다. 내부 소통과 언론을 통해 수많은 회사들이 이 용어를 이용하고 있다. 기업에 따라서 이사회 의장, 회장과 겸직하는 수도 있다.
● 최고정보책임자(Chief Information Officer, CIO) : 정보나 정보기술에 관한 최고의 임원을 말한다.
● 정보화 전략계획(ISP, 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 조직의 경영목표 전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보화전략 및 비전을 정의하고 IT 사업(과제) 도출 및 Road-map 수립 등을 하는 활동이다.
●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nterprise Architecture, EA) : 조직의 프로세스 및 정보 시스템 , 그리고 부서의 구조와 기능을 포괄적이고 정확한 방법으로 기술하는 방법으로, 이것을 통해 조직이 전략적 목표에 따라 행동하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정보 기술(IT)과 관련이 깊지만, 사업 최적화도 밀접하며 사업구조, 성과관리, 조직구조 아키텍처 등으로 불린다. EA는 미국 연방정부의 계획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FEA(Federal Enterprise Architecture) 참조모델은 미국 연방정부의 각 부분에 필요한 아키텍처 수립의 기본이 되고 있다. EA의 1차 목표는 비즈니스 전략을 인식하고 그것에 따라 IT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EA는 비즈니스 전략을 지원하는 기술에 대한 추적성을 확보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ITA 또는 ITA/EA로 불리고 있다.
● 중역정보시스템(Executive Information System, EIS) : 업무처리 중심의 시스템이 아니라 기업 중역(임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기능과 편리한 사용을 위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 전략적 기업 경영(strategic enterprise Management, SEM) :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그 전략대로 경영 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략 중심형 조직을 구축하고 실행하는 경영 프로세스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기업 경영체이다. 전략적 기업 경영의 구성요소 중 가치경영 관리는 가치 창출요인의 관리, 가치 중심의 사업운영을 지원하게 하고 균형성과 관리는 비전 및 전략의 실행 관리, 단기 및 중장기에 걸친 경영성과 관리를 가능케 한다. 활동기준 관리는 활동기준원가계산을 통한 수익성 분석을 기반으로 전략적이면서 운영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 BI) : 기업에서 데이터를 수집, 정리, 분석하고 활용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출저 : http://www.imaso.co.kr/?doc=bbs/gnuboard.php&bo_table=article&keywords=%C0%D0%C0%BB%B0%C5%B8%AE%3B%C6%AF%C1%FD&page=5&wr_id=34673
이 글과 관련해 알아둬야 할 용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용어 설명은 위키 백과를 기준으로 했음을 밝혀둔다.
● 도덕적 해이(Moral Hazard) : 정상적인 시장을 해칠 수 있는 경제 주체들이 자신들이 빠져나갈 구멍만 찾는 경우처럼 도덕적, 윤리적, 경제적 태도 및 행동상의 위험 또는 위협적인 요인을 가리킨다. 대표적인 예로 기업들이 대출을 과다하게 해 기업을 키워놓으면 정부가 그 기업이 망하도록 내버려 두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들 수 있다.
●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 CEO) : 어느 회사, 단체, 정부 부서의 총체적인 경영을 책임지는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경영자를 말한다. 내부 소통과 언론을 통해 수많은 회사들이 이 용어를 이용하고 있다. 기업에 따라서 이사회 의장, 회장과 겸직하는 수도 있다.
● 최고정보책임자(Chief Information Officer, CIO) : 정보나 정보기술에 관한 최고의 임원을 말한다.
● 정보화 전략계획(ISP, 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 조직의 경영목표 전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보화전략 및 비전을 정의하고 IT 사업(과제) 도출 및 Road-map 수립 등을 하는 활동이다.
●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nterprise Architecture, EA) : 조직의 프로세스 및 정보 시스템 , 그리고 부서의 구조와 기능을 포괄적이고 정확한 방법으로 기술하는 방법으로, 이것을 통해 조직이 전략적 목표에 따라 행동하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정보 기술(IT)과 관련이 깊지만, 사업 최적화도 밀접하며 사업구조, 성과관리, 조직구조 아키텍처 등으로 불린다. EA는 미국 연방정부의 계획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FEA(Federal Enterprise Architecture) 참조모델은 미국 연방정부의 각 부분에 필요한 아키텍처 수립의 기본이 되고 있다. EA의 1차 목표는 비즈니스 전략을 인식하고 그것에 따라 IT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EA는 비즈니스 전략을 지원하는 기술에 대한 추적성을 확보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ITA 또는 ITA/EA로 불리고 있다.
● 중역정보시스템(Executive Information System, EIS) : 업무처리 중심의 시스템이 아니라 기업 중역(임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기능과 편리한 사용을 위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 전략적 기업 경영(strategic enterprise Management, SEM) :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그 전략대로 경영 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략 중심형 조직을 구축하고 실행하는 경영 프로세스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기업 경영체이다. 전략적 기업 경영의 구성요소 중 가치경영 관리는 가치 창출요인의 관리, 가치 중심의 사업운영을 지원하게 하고 균형성과 관리는 비전 및 전략의 실행 관리, 단기 및 중장기에 걸친 경영성과 관리를 가능케 한다. 활동기준 관리는 활동기준원가계산을 통한 수익성 분석을 기반으로 전략적이면서 운영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 BI) : 기업에서 데이터를 수집, 정리, 분석하고 활용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출저 : http://www.imaso.co.kr/?doc=bbs/gnuboard.php&bo_table=article&keywords=%C0%D0%C0%BB%B0%C5%B8%AE%3B%C6%AF%C1%FD&page=5&wr_id=34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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