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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일 수요일

[Issue] 2012 London Olympic


나는 태권도를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했다. 잠깐 이었지만 사범도 해보고, 군대에서 조교도 했었다.
약 12년간 태권도를 했었다. 오랫동안 했지만, 다른 기관과의 원정 겨루기..그리고 '시'대회 나가서 2위
입상한것이 전부다. 선수? 생각도 관심도 없었지만, 난 상대를 가격을 했을때의 타격감이 너무 좋았다.
비로 관내 체육관이 전부였지만 크던, 작던 마다하지 않았다. 발차기가 안되는 사람들은 제외하고 말이다.
생각해보면 한 여름 그 작은 대회를 위해 위해 땀 빼고 훈련했던것 생각하면 나름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작은 대회라 해도 당시 우리학교 태권도부, 각 고등학교에 선수생활 하던 친구들도 많았기에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체중관리가 너무 힘들었다.. 남자 고등학교 체급으로 플라이 및 밴텀(이 체급은 스피드가 엄청났다.)급
맞추려고 말이다. 체중관리는 정말 죽음이었다. 고작 3개월 훈련했지만 그때의 3개월은
운동 시작한 이래 제일 힘든 때였다.....물만 마시며 체중 유지하고, 훈련을 소화한다는건 무 힘든 과정이었다.

회사 대표님과 우연히 식사도중 이런 이야길 듣게 되었다.'최근 올림픽의 판정 등의 문제가 유럽경기의 악화,
그리고 아시아의 경제력 향상 그로 인한 동양인에 대한 시기와 질투가 스포츠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까?' 라는..
사실 나도 그전에 한국선수단장이 'IOC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라는 의견을 듣고나서
비슷한 생각을 했었다.
스포츠라는것이 외압이 없어야 하며, 스포츠 정신, 선수 개개인의 능력의 절대적 존중, 편파 판정의 금지 등
이전에도 그래왔으며, 그랬던것이 현재 해가 서쪽에서 뜨는듯, 대한민국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다.
바뀌었나? 환경이 바뀌었다? 이 또한 바뀔수가 있다?
대표님 말을 곁들이면 어느 책 내용 중, 어떤 철학자?가 어느 마을을 지나던 길에 정시가 되면 종을 치는

사람에게 '지금이 몇시인지'를 어떻게 알고 종치는것인가요? 물었더니, 매일 종 칠 무렵 양떼?를 몰고?
지나가는 사람을 보며 종을 울렸다고 한다. 다시 양치기에 물으니, 자신은 다른 어떤 모습, 존재(자연환경 등)를
보며 그 시간에 양을 몰고 나간다고 하였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옛날이야 자연친화적으로 살았기에,
현재가 몇시인지도 자연 현상을 보며 판단하고 자연환경이 이치였고 진리라 믿고 살아왔던 것일 것이다.
해시계를 만들었던 것 처럼 말이다. 하지만 자연환경이 변하고 있고, 원주민이 아닌이상 요즘 과연 누가
자연환경을 보고 사는가?... 변했다. 그 변화속에 인간생활도 변해야 했다...

다시 말해 스포츠도 이전에 말하던 '스포츠 정신'이 어느 새 변질 되어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가까운 이유로, 최근 유럽 각 나라의 금융문제로 인한 경제력 하락과, 
급격히 성장하는 아시아의 경제력,
군사력(세계적으로 중국, 미국 등 우위)의 약화, 유럽에 대한 세계적 이미지, 그동안 쌓아온 유럽연합 힘,
명성 등이 약화 되면서,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극복해보고자, 유럽인의 대한 위상?과 이미지 개선을
조금이나마 높이고자 신성했던 스포츠계라도 우위를 점하고 싶었던 유럽이 아니었을까? 마치 어린 아이들
말 싸움에서 자주 볼 법한 "까불지 마라" 처럼 말이다. 아니어야 하는데 현재 지구 반대편에서 진행중이다.
그러니!! 우리도 바뀌어야한다. 예전에야 입에 풀칠하기 바쁜 어려운 생활고에 그져 국력이 약해 힘없고,

힘이 없는 그 틈 속에서도 선수 개개인의 피와 땀을 흘린 노력과 실력/정신력 하나로 세계적으로
국가적 위상을 떨치고 있었다. (박지성, 김연아 등..그외 모든 선수들..) 이제는 다르다.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되었고, 경제력과 군사력이 뒷받침 되고 있다. 그런데도 대한체육회장, 한국선수단장 등이
아직도 입에 풀칠하기 바쁜듯 힘 없이 말한마디 라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위에서 말했듯 4년간
피땀흘려온 노력의 성과가 본인실력의 문제로 패배가 되는것이 아닌 'IOC위원의 존중'으로 져야 한다 말인가?
그건 피해자에게 '네가 당한 피해정도는 감수하고 받아들여라' 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 당신네들이
보상해 줄 것도 아니면서...
신아름 선수의 말처럼 '지난 4년간 노력했던 시간보다, 당시 1초, 이후 1시간이. 그때 시간보다 더 힘들었다'는
것처럼 선수들의 노력은 무엇으로도 보상받지 못한 서러움, 의지력 상실, 무기력함에 노력 따위는
하고싶지 않을것 같다...결국 '스포츠 정신' 따위의 의미는 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극단적인 생각이지만, '개최국' '올림픽 정신'에 대해 다시 생각 해 보게 하는 이번 올림픽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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